가을시 가을 단풍 시 깊어만 가는 가을의 한 가운데서 어딘가 모를 허전한 마음을 달래려 가을 시 몇 편을 감상해 봅니다. 가을 시 1) 가을의 시 / 김옥림 가을엔 단풍에 고이 적어 보낸 어느 이름 모를 산골 소녀의 사랑의 시가 되고 싶다.

가을엔 눈 맑은 새가 되어 뒷동산 오솔길 풀잎 위에 아침 이슬 머금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햇푸른 사랑의 노래이고 싶다. 가을엔 눈빛 따스한 햇살이 되어 시월 들판을 풍요롭게 하는 대자연의 너그러운 숨결이 고 싶다.

가을엔 모두를 사랑하고 모두를 용서하고 모두와 화해하고 잊혀져간 소중한 이름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해맑은 기도를 드리고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게 간절한 열망의 의미를 부여하고..........